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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특수학교 신설 예산, 우여곡절 끝에 교육부 중투심 통과
2002년 이후 서울에 특수학교 설립된 적 없어… 2019년 3월 개교 목표
“이제부터 시작”… 설립 반대하는 지역주민들 설득하는 과제 남아
등록일 [ 2016년12월30일 16시15분 ]

마곡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폐교된 가양동 (구)공진초등학교

공진초 이적지를 부지로 하는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예산안이 30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아래 중투심)를 통과했다. 단, 부대 의견으로 '학교 시설을 주민 복지시설과 통합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라는 내용이 덧붙여졌다. 
 

공진초가 마곡지구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이적지 일부를 이용해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계획은 과거 2013년 한차례 행정예고된 적 있으나 당시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러던 중 올해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성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공진초 이적지에 국립한방의료원을 설립하는 안을 발표하면서 또 다시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진초 인근 주민들은 인근 지역에 장애인 관련 시설이 5개 있다는 점과 해당 지역을 한방의학특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했다.
 

게다가 중투심 결과 발표 이틀 전인 28일엔 교육부 차원에서 반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 교육부 차관은 “내년 4월 중투심에서 추가적으로 논의 가능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예산 통과를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내비쳐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다.
 

30일 중투심 통과 소식에 장애인부모 측은 환영하면서도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해내야 하는 긴 여정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은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부대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복잡한 소회를 전했다.
 

중투심 통과로 학교 설립을 위한 재원은 확보됐으니, 이제 공은 서울시교육청으로 넘어갔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 담당자는 교육부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역주민들과 화합할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자는 “주민들 의견 수용하며 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특수학교도 결국 그 지역에 자리 잡고 지역에서 운영되어야 하는 시설이기에 주민들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애초 행정예고된 대로 특수학교는 이적지 부지의 절반만 사용하기에 남은 부지는 주민 의견에 따라 한방의료원이나 주민편의시설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엔 2002년 경운학교를 마지막으로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신설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교육청은 강서, 강남, 중랑 지역에 특수학교 3개를 신설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강서구 특수학교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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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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