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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대구시립미술관 순환버스 휠체어도 이용할 수 있어야’
도심과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도 3km 거리인 미술관
순환버스 운행하지만 휠체어는 이용 못해...인권위 권고로 접근성 증대될까
등록일 [ 2017년03월14일 19시23분 ]
대구시립미술관에서 가장 가까운 대공원역까지 거리는 2.9km로, 도보로는 약 45분, 자전거로는 약 12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지도화면 캡처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대구시립미술관에 저상버스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대구시립미술관은 주거지역에서 떨어진 부지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 보니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다. 대구시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해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하루에 21회, 겨울철에는 19회 운행한다.
 
그러나 이 순환버스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탈 수가 없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도 3km 떨어진 거리를 휠체어로 이동해야 한다. 순환버스에 휠체어 승강설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16년 4월, 대구ㆍ경북 15771330 장애인차별상담전화네트워크(아래 대구경북네트워크)는 인권위에 대구시립미술관 순환버스에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그리고 접수 11개월만인 2017년 2월 8일, 인권위는 대구시립미술관장에게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도 순환버스를 이용할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대구광역시장에게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구시립미술관에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권고했다.
 
대구경북네트워크는 "인권위 결정이 이동 및 교통수단에서 배제되어 온 장애인과 교통약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시와 대구시립미술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대구시립미술관 순환버스에 저상버스 도입 요구는 지난 2013년 4월에도 인권위에 접수되었으나, 당시 재정 여력을 이후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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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별 기자 hbchoi1216@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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