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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셋 중 한 명, 집에서 여름휴가 보낸다
장애인 18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편의시설 부재로 여행 힘들다’ 고충 토해
한국장총, 13일에 장애인 여행 관련한 난상 토론 열어
등록일 [ 2017년07월12일 16시57분 ]

“휠체어가 숙소를 망가뜨리니까 다른 곳 가세요.”
“장애가 있으면 집 안에나 있지. 사람도 많은데 왜 밖에 나와서 피해를 줘요.”
“점심에는 자리가 비좁아서요. 다른 곳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아래 한국장총) 등은 장애인 185명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위와 같은 이야기들을 듣게 됐다. 이외에도 ‘휠체어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을 항공사에 청구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게 하거나, 여행지에서 펜션 주인이 휠체어 탄 장애인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인상 쓰거나, 휠체어가 다니면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핑계로 거부당하는 등의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또한 응답 장애인의 80.6%가 비용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적이 있으며, 상당수의 응답자가 편의시설 부재 때문에 관광명소 등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을 같이할 사람이 없거나, 가족들의 불편을 지켜보는 것이 미안하다는 이유도 여행을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응답한 장애인 셋 중 한 명은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장애인들은 △지난 5년간 바다나 계곡을 가본 적 거의 없음(47.3%) △워터파크에 가 본 적 거의 없음(89.6%) △집에서 여름휴가 보냄(31.8%) 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도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응답자의 80%는 지난 5년간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총 등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SNS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장애인의 휴가, 여행인가? 고행인가?’라는 주제로 아고라를 열 예정이다.
 

이날 아고라에는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총장(척수 장애), 장애인 여행 작가이자 휠체어배낭여행 카페지기인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근육 및 호흡기 장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여행사를 운영하는 박윤구 곰두리여행 대표(지체 장애), 여러 명소를 사진으로 담는 김현수 사진작가(시각 장애), ‘유럽,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의 저자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지체 장애), 다양한 여행지를 홀로 다니며 경험을 쌓아온 한동국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뇌병변 장애), 김이경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위원(자폐 장애 당사자 부모)이 출연한다.
 

이번 아고라는 페이스북 ‘장총짱이 KODAF’(https://www.facebook.com/kodaf99/)를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으며, 여행에 대한 경험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 댓글로도 제안할 수 있다. 한국장총은 모인 제안 및 의견은 정책 건의 등의 후속 조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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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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