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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 할아버지의 보금자리
최인기의 두 개의 시선
등록일 [ 2017년08월02일 18시18분 ]
 
연일 불볕더위입니다. 선풍기에서는 뜨거운 바람만 맴돕니다. 방은 사방이 막혀 있고 작은 창문 위로 낡은 방충망이 처져있습니다. 그 아래 오래된 냉장고는 시끄러운 소리와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해 외출하기 쉽지 않은 장애인에게 더운 공기 가득한 방은 그야말로 생지옥입니다.

지내기에 포근하고 아늑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보금자리’라지요? 하지만 누군가의 보금자리는 차라리 감옥과 지옥입니다. 쪽방의 어르신은 가만히 누워 체념한 듯 젖은 수건으로 땀을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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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takebest@nave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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