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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신장애인 비하한 하규섭 서울대 교수, 의사 자격 박탈해야”
등록일 [ 2017년08월03일 15시20분 ]






하규섭 서울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가 강의 시간에 정신과 환자를 비하한 것에 대해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한정자)는 3일 12시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하규섭 교수는 정신장애인에게 사과하라”고 외쳤다.

 

지난 7월 24일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하 교수는 4월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요새 조증은 말이야, 과묵해. 말을 안해 조증이. 재미없게끔”이라며 환자의 증상을 ‘재미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신과 환자에 대한 전기 치료를 설명하며 “내 환자가 밤새 ‘가가가가가각가가가가각’ 하면 약으로 어느 천년에 고쳐? 그냥 전기 한번 딱 줬더니 ‘가가가가각’(하고 짧게 끝나.) 한 번 더 딱 줬더니 ‘잘래요’(라고 말해.)”라며 환자를 비하하는 등 의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를 알게 된 일부 학교 관계자가 인권단체에 제보하면서 해당 사건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됐다.

 

이에 대해 한정자는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당사자들은 하규섭 교수의 비하 발언에 매우 분노를 느낀다. 의사 한마디를 믿고 따르는 우리 정신장애인을 자신의 노리개인 양 발언했다”면서 하규섭 교수의 의사 자격 박탈과 사죄를 요구했다.

 

이날 신석철 한정자 소장은 환자들을 비하하는 정신과 의사들을 향해 경고의 의미로 삭발을 강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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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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