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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희망원 방문 소식에 희망원대책위 “혁신으로 나아가는 계기 되어야”
대책위 “대구시, 혁신대책 약속했지만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등록일 [ 2017년08월07일 17시56분 ]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8일 대구시립희망원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척결 대책위원회(아래 대구희망원대책위)가 “권 시장의 방문은 시립시설에서 일어난 인권유린과 비리 범죄에 대한 대구시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고, 탈시설-자립생활 지원이라는 인권에 기반한 복지지원을 책임 있게 제시하고 약속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립희망원에서 발생한 끔찍한 인권유린과 복지 비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간 대구시는 지난 3월 특별감사 및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4월부터는 운영지원단 공무원 5명을 파견했다. 5월엔 대구희망원대책위 등과의 최종합의로 2018년 이내에 희망원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글라라의집 폐쇄, 내부 생활인들의 탈시설-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상담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을 약속했다. 또한, 희망원의 소규모화 및 전환을 위한 공적 운영체계를 갖추고 1회(3년)에 한해서만 민간위탁을 추진한 뒤 이후엔 대구시가 대구복지재단을 설립해 직영 운영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7일 대책위는 “현재 합의에 따른 추진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책위는 권 시장의 방문을 탈시설-자립생활이라는 복지 지원 방향을 다시금 약속하고, 앞으로 3년간 운영할 전석복지재단에게 대구시의 희망원 혁신방향 및 합의이행 추진을 촉구하는 혁신의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제는 논의가 필요한 단계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추진이 필요한 단계이다. 권 시장의 이번 희망원 방문은 이를 위한 시작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혁신의 방향은 더 이상 시설이 커지고 유지되는 방식이 아닌 지역사회로의 참여이며, 이를 위해 당사자 개인들의 탈시설 지원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이 과정을 대구시가 책임 있게 추진하고 관리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책위는 “우리는 희망원 혁신대책과 합의사항, 탈시설 자립지원 정책의 확대와 안정적인 구축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결과적으로 현재의 혁신과 반대되는 추세로 장애인 권리보장의 방향과 희망원 합의를 왜곡하고 훼손한다면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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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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