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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 '진상규명' 촉구하며 국토대장정 나서
등록일 [ 2017년09월06일 20시30분 ]






6일 오전 11시, 형제복지원피해생존자모임(아래 생존자모임)이 형제복지원 옛터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토대장정 출범을 알렸다.

 

국토대장정은 부산 형제복지원 옛터에서 출발해 총 486.44km를 걸어 2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한다. 경로는 형제복지원 옛터~밀양~대구시립희망원~대전~세종~경기도~청와대이다. 생존자모임은 대구에선 대구시립희망원 피해자와 희망원대책위를 만나고 세종시에선 ‘수용시설 폐쇄, 탈시설 정책 수립’을 요구하며 보건복지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산에 이르러선 일제 강점기 때부터 해방 이후까지 ‘부랑아 시설’이라는 명목으로 아동들을 잡아 가둔 선감학원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경기도청을 방문한다.

 

한종선 생존자모임 대표는 “이명박 때부터 박근혜 때까지 줄기차게 진상규명 목소리를 냈지만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제까지 충분히 기다렸다.”면서 “우리가 국토대장정을 선택한 건 너무 불안하기 때문이다. 또다시 잊힌다는 것이 극심한 스트레스고 불안이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당사자가 더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괴롭고 힘든 건 알지만 그럼에도 국토대장정을 택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할 때 형제복지원 피해당사자의 피와 눈물도 닦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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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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