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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장애인도 예매해서 영화관 가서 보고 싶은데…
3대 국제영화제, 장애인 접근성 미비… 장애단체, 개선 요구
등록일 [ 2017년11월06일 17시09분 ]

2017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지난달 21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마쳤으나 정작 장애인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3대 국제영화제 접근이 어렵다. 이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아래 솔루션)이 6일 국제적 명성에 걸맞게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해달라며 각 영화제와 지방자치단체에 개선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솔루션에 따르면, 장애인은 국내 3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의 운영 시스템과 편의시설 미비로 접근이 어려워 문화향유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3대 국제영화제들은 온라인 티켓예매를 제공하고 있으나 웹접근성의 미비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이용이 어렵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은행 창구와 현장발권 등과 같은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은행 창구 시엔 현금 결제만 가능하거나 장애인들은 이용하기 불편한 현금인출기 설치로 이 역시 이용이 쉽지 않다.

 

또한, 각 영화제 지정 상영관마다 휠체어 좌석 위치도 다르고, 시설 내 장애인 이동편의를 도울 인력도 사실상 없으며, 영화제 모바일 앱마저 장애인 접근이 어려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루션은 지적했다.

 

이에 솔루션은 3대 영화제와 지방자치단체(부산시, 부천시, 전주시)에 지난 3일, 영화제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향상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관람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매 시스템 웹접근성 확보 △호주 멜버른 국제영화제의 자체 가이드라인에 착안하여 휠체어 좌석 있는 상영관 우선 확보 및 휠체어 좌석 예약 시스템 구축 △이동편의지원을 위한 보조인력 마련 △베리어프리 앱 제작 및 개선 등을 요구한 것이다.

 

솔루션은 “국제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운영 시스템 및 편의시설 등은 장애인의 이용을 감안하지 않은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의 불편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안전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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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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