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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희망원 운영 법인 바뀐지 5개월만에 원장 사퇴
희망원 대표원장 지난 9일 건강상 이유로 사직서 제출
희망원대책위, “늦어진 탈시설, 적극적으로 이행할 인사 임명해야”
등록일 [ 2017년11월13일 17시59분 ]

대구시립희망원 운영 법인이 전석복지재단으로 바뀐지 5개월만에 희망원 대표원장이 사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월 9일, 정재호 희망원 대표원장은 전석재단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고, 재단은 당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석재단은 지난 6월 1일부터 대구시로부터 수탁받아 희망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구시립희망원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새로운 희망원 원장으로 탈시설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고 전석재단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희망원은 3년간 1회에 한해 민간위탁한 후 대구시가 공적으로 운영하기로 되어 있었다"라며 "그러나 전석재단의 희망원 운영방식을 살펴보면, 현실유지를 통해 대형 복지시설을 고착화하려 시도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관련기사: [희망원에 보내는 편지] 알고 싶습니다, 희망원의 탈시설 계획을!)

 

특히 대책위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탈시설지원상담조사의 원만한 진행이 "전석재단 변화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탈시설지원상담조사는 본래 올해 하반기 중 완료해 2018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었다. 대책위는 탈시설지원상담조사가 계획보다 늦어졌다며 "지난 5개월동안 탈시설에 있어 허송세월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탈시설과 시설 소규모화를 최우선 과제로 혁신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책위는 원장이 5개월만에 교체된 것이 전석재단의 '운영 실패'를 의미한다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탈시설에 여전히 소극적 대처를 할 경우 책임을 묻는 강도높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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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별 기자 hbchoi1216@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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