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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팀 사건’ 피고인 엄중 처벌 촉구하는 탄원서 모집
농인들, 11일까지 탄원서 모집… 15일에 재판부에 제출 예정
등록일 [ 2018년01월08일 15시33분 ]

2017년 7월, 농인들이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행복팀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행복팀 투자 사기 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한국농아인협회가 농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조직(일명 행복팀 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11일까지 모집한다.

 

대책위 측은 “행복팀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들이 구속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대다수의 피해자는 피해 변제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그 가족들 또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피고인들은 농인들이 청인보다 농인을 더 쉽게 믿는 성향을 이용해 2010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캐피탈 대출, 차량 대출, 담보 대출 등으로 피해자에게서 거액의 투자 금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행복팀 대표 6명이 구속되었으며, 현재 총책을 포함해 행복팀 지역팀장 등이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 이후, 피해를 당한 농인은 자책감과 금전적 부담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로 인해 농인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창원지방검찰청과 법원 앞에 모여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10차례 넘게 개최한 바 있다.

 

대책위는 “피고인들은 지금까지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변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사과나 반성의 태도 또한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행복팀 투자사기 사건 피고인에게 감경 없는 최고형을 선고하여 법의 엄중함을 보여줄 것을 재판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책위는 마지막 변론일인 15일에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다고 밝혔으며, 23일 최종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 행복팀 투자 사기사건 피고인 엄벌 촉구 탄원서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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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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