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9월22일sat
기사최종편집일  최종뉴스편집일
비마이너로고
news
뉴스상세검색 버튼
기사등록 기사제보
전체메뉴 펼침
HOME 뉴스홈 > 뉴스 > 문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시련, "화면해설방송 최저가입찰, EBS가 방송 품질 하락 조장" 비판
"화면해설방송은 선택의 전문성 등이 요구되는 작업...품질경쟁력 기준으로 외주제작 공모해야"
등록일 [ 2018년03월12일 14시19분 ]

최근 BS가 발표한 화면해설방송 제작 용역업체 선정 공고.

 

EBS가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제작 외주업체를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는 공고를 내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아래 한시련)은 "EBS가 가격경쟁력을 조장해 화면해설방송의 품질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화면해설방송은 초당 수만 가지에 이르는 시각적 정보 중, 시각장애인이 방송 프로그램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만을 전문 화면해설 작가가 취사선택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화면해설 대본을 작성해야 한다. 이후 전달력 높은 전문 성우가 낭독한 음원을 영상편집 엔지니어가 원본 영상에 삽입하면 비로소 화면해설의 제작이 완성된다.

 

이처럼 선택의 전문성 등이 요구되는 작업임에도 EBS는 지난 3월 6일,주 280분 이상의 화면해설방송물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기업 및 단체라면 누구나 가격 제안만으로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시련은 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같은 입찰방식이 “국내에서 화면해설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전문기관이 많은 상황도 아닌데 기술적 평가요소 없이 최저가로만 입찰한 것은 더 저렴한 가격에 장애인방송의 의무를 이행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시련은 “법률에서도 예외적으로 공개경쟁입찰이나 최저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나 기술적 요소를 감안한 입찰과 계약이 가능하게 하고 있고 화면해설 등 장애인방송제작은 이러한 예외에 들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이는 “EBS가 소비자인 장애인의 권익과 편의를 무시하고 업무편의만 생각해 일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BS의 장애인방송에 대한 이와 같은 그릇된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러한 현상은 다른 방송사들로도 급속히 번져 이 땅에 장애인방송이 제대로 설 자리는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려 0 내려 0
김혜미 기자 hyemikim@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텔레그램 비마이너 구독하기 비마이너 paypal로 일시후원하기 새창으로열기 비마이너 정기후원하기 새창으로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쯤 되면 이 방송은 ‘화면해설방송’이 아니라 ‘자막 낭독 방송’이죠”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쯤 되면 이 방송은 ‘화면해설방송’이 아니라 ‘자막 낭독 방송’이죠” (2018-04-02 14:43:12)
장애인문화예술은 사회의 정상적 규범에 질문을 던져야 (2018-03-08 20:5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