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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하철 타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시선들
등록일 [ 2018년06월14일 15시41분 ]



 

지난 2017년 10월 20일, 신길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려다 계단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고(故) 한경덕 씨 사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의 공식 사과 및 책임 이행을 촉구하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 회원들이 ‘지하철 타기 행동’을 했다.

 

'지하철 타기'는 한 씨가 사망한 신길역부터 시청역까지 매 역에서 장애인들이 한 줄로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식으로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 28명이 일시에 지하철을 타고 내리면서 지하철 1호선 상행선이 약 2시간가량 지연되었다. 지하철이 지연되자 일부 시민들은 "장애인들 모두 시설에 처넣어야 한다", "민폐 끼친다", "장애인은 사람 아니다"라는 등의 폭언을 쏟아붓기도 했다.

 

서울장차연은 "2001년부터 휠체어리프트때문에 장애인이 다치거나 죽고 있는데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라며 "도대체 장애인이 몇 명 더 죽어야 위험성을 인정할 것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울장차연은 △신길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참사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인정과 공식사과 △2015년 발표된 '장애인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이행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장애인 이동권 요구안'에 대한 답변 및 면담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지하철 타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서울장차연 회원에게 "이게 무슨 민폐냐"라며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고, 서울장차연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준 선전물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를 사람도 있었다. 한 시민은 "불편하긴 하지만, 우리가 편하게 이용하는 지하철이 장애인에게 위험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하철 타기'를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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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별 기자 hbchoi1216@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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