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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장애인이동권 체험? 사망사고 난 신길역 리프트 꼭 타세요”
서울교통공사, 휠체어리프트 사고 ‘책임없다’며 또다시 거부
서울장차연 “체험만 하지 말고 ‘안전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라”
등록일 [ 2018년09월04일 21시07분 ]

3차 지하철 그린라이트 투쟁에 참여한 활동가들이 “더이상 죽기 싫다. 서울시는 약속을 지켜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길역 휠체어리프트 사망 사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가 또다시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는 다시 지하철 연착 투쟁에 돌입했다.

 

서울장차연은 신길역 휠체어리프트에서 추락해 98일간 혼수상태에 빠지다 사망한 한경덕 씨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책임인정 및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지난 8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지하철 그린라이트’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장차연 활동가들이 3차 지하철 그린라이트 투쟁을 하는 모습.
 

서울장차연은 지난 8월 28일, 3차 ‘지하철 그린라이트’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를 위해 한차례 미뤘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가 끝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들은 4일 오후 3시 1호선 시청역(동대문역 방향)에 다시 모일 수밖에 없었다.

 

서울장차연은 “서울교통공사에 신길역 휠체어리프트 추락 참사에 대한 분명한 책임인정과 진정한 사과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도의적, 사회적’이라는 수식어를 고집할 뿐 법적 책임은 다툼이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광이 서울장차연 공동대표가 지하철 연착투쟁에 참여해 시민도 함께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에 김광이 서울장차연 공동대표는 “리프트에서 추락한 것이 아니라 벨을 누르려다 추락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질 수 없다는 서울교통공사 태도가 야만적”이라면서 “벨을 누르기 위한 것도 리프트를 이용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하루 동안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 대중교통을 체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서울장차연은 “신길역에서 휠체어리프트를 꼭 이용하시기를 권하고 싶다”면서 “서울시청 지하 시청역 ‘지하철 그린라이트’하는 곳에도 찾아와 중증장애인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를 촉구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문애린 서울장차연 활동가는 휠체어 타고 서울시 대중교통 체험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대로' 고충 이해하고 정책 집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애린 서울장차연 활동가는 “정말로 시장님이 장애인이동권을 체험하고 싶다면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이 아니라, 장애인이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 신길역 사고현장에 가서 직접 리프트를 타야 한다”며 “얼마나 위험한 물건인지, 이 리프트가 곳곳에 어떻게 설치되어 있는지 직접 눈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권리’가 보장되는 정책과 예산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대로 체험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경석 서울장차연 공동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석 서울장차연 공동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행보에 대해 “체험에만 그치지 말고, 우리와 직접 만나서 서울시 최고 책임자로서 신길역 사고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면담요청서를 들어 올리며 “2015년 박 시장은 ‘2022년까지 전 역사에 1동선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를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장차연은 지하철 그린라이트 투쟁을 마치고 서울시 관계자에게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요청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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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wony@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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