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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봄SOS센터’로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장애인 등 돌봄 욕구 있는 사람 대상으로 긴급돌봄부터 일상편의까지 지원
올해 7월부터 5개 자치구에서 첫선 보여
등록일 [ 2019년02월19일 21시00분 ]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방문 동행, 형광등 교체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주민 개개인의 돌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울시 ‘돌봄SOS센터’가 오는 7월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에서 첫선을 보인다.

 

‘돌봄SOS센터’는 복지‧보건‧의료 서비스 통합창구다. 주민복지 최일선에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아래 찾동)’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그동안 보건소나 치매센터, 복지관 등 기관별로 찾아가거나 연락해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앞으로는 ‘돌봄SOS센터’에서 필요한 서비스 지원‧연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①어르신, 장애인, 치매환자 등 돌봄 욕구가 있는 사람이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서비스 신청 → ②‘돌봄매니저’가 72시간 내로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 파악 → ③개인별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케어플랜 수립 후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 연계 → ④서비스 이용 후엔 돌봄매니저가 만족도 조사와 사후점검을 통해 전 과정을 관리한다.

 

서울시는 ‘돌봄SOS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다양한 민관기관들이 촘촘하게 연계‧협력하는 ‘서울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포괄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사활동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요양보호사의 가사‧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기관에 의뢰해준다. 고령이나 장애 때문에 혼자 병원을 가기 어려운 경우엔 병원 동행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해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는 보건(지)소의 ‘건강돌봄팀’(마을의사+간호사)과 돌봄매니저가 집으로 찾아가 집중 관리해준다.

 

‘돌봄SOS센터’는 박원순 시장의 핵심공약이자 민선7기 ‘복지서울’의 중점과제 중 하나다. 저출생‧고령화, 1~2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로 개인의 돌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공공의 책임을 키워 시민 일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돌봄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 긴급돌봄서비스 통한 사각지대 해소, ‘복지-보건 통합’ 등 주요 내용으로 해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올해 5개 자치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하는 ‘돌봄SOS센터’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올해 1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 13일에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를 최종 선정했다.

 

‘돌봄SOS센터’의 주요 기능은 △긴급돌봄서비스 신설을 통한 제도권 밖 돌봄 사각지대 해소 △‘우리동네 나눔반장’ 서비스와 연계한 일상 편의 서비스 제공 △복지-보건 통합적 접근을 통한 ‘서울 케어’의 선도적 추진이다.

 

첫째, 서울시는 장기요양등급 외 판정자(탈락자)나 홀몸 어르신‧장애인 등 질병‧사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요양보호사 가사‧간병서비스를 연간 최대 5일간 지원한다. 서비스 비용은 소득에 따라 차등부담률이 적용될 예정이다.

 

둘째, 홀몸 어르신, 고령부부 가구, 장애인 단독가구 등 일상적 활동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우리동네 나눔반장’ 서비스를 연계해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동네 나눔반장’은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같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병원 방문 동행, 도시락 배달, 형광등 교체 같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공동체 조성과 지역사회 내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비용은 서비스 종류별, 소득 수준별 차등부담률이 적용될 예정이다.

 

셋째, 돌봄 욕구를 가진 대상자 대부분이 복지와 건강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존 찾동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 보건지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지-보건 통합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저소득층 위주의 건강 관리 서비스에서 나아가 홀몸 어르신, 노인부부세대, 퇴원자, 장애인 단독 가구 등 건강 관리가 취약한 주민에게 돌봄매니저와 보건(지)소의 마을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집으로 찾아가 만성질환 관리를 해주는 등의 원스톱 맞춤형 건강 돌봄을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다. ‘돌봄SOS센터’는 저소득층이나 중증 대상자 중심이었던 돌봄서비스를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신속하고 촘촘하게 제공하기 위한 ‘복지서울’의 핵심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돌봄 사각지대 발굴과 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보편적 돌봄 복지로 시민 일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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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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