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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독자지만, 독자분들의 연대를 부탁해요!
[독자인터뷰] 김호세아 씨
등록일 [ 2019년03월28일 20시31분 ]

일본 여행 갔을 때 (사진 제공 : 김호세아)


-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호세아입니다. 지금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꿈이 있었지만 제 삶의 여정을 보니, 어딘가에 나설만한 위인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함부로 나서지 않고 어딘가에서 묵묵히 어려운 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일을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비마이너의 후원회원이기도 합니다!

 

- 비마이너는 언제부터 읽으셨나요? 어떻게 알게 됐어요?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 나는데, 어머니께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다는 것을 알고 나서 어머니의 그동안의 삶들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검색을 하고 어머니의 사진들이나 기사들을 보다가 대부분의 내용이 비마이너에서 나오게 된 것을 알게 되었죠. 그때부터 어머니가 나온 기사 외에도 다른 기사들을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다른 기사들을 읽다 보니 제가 복지를 하면서 미처 몰랐었던 사회의 다양한 담론들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매체들이 더 있기는 하지만 비마이너 기사를 보면 그런 부분이 더 확실하게 와닿았다고나 할까요? 사회 뒤편에 있는 일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매일 읽고 있습니다.

 

- 근래 기억에 남는 기사와 그 이유는?


작년부터 연재되었던 무연고사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비마이너 즐겨찾기를 해놓고 매번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봤어요.


제가 하는 일 중에 ‘사례 관리’라는 파트가 있어요. 다양한 취약환경에 있는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독거어르신, 독거중장년층을 많이 만나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이분들이 돌아가시고 나서 책임질 사람들이 없다면 그분들은 그대로 무연고자가 되는 거잖아요. 기사에서 나온 한 사례, 한 사례들을 보면서 제가 만나고 있는 많은 주민들의 마지막이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큰 좌절감을 느꼈어요. 우울하기도 했었죠. 아무리 다양한 서비스로 삶의 질을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다고 한들 돌아가시게 되면 어디하나 오갈데 없는 무연고자가 될거라는 사실이 제게는 무겁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무연고사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지금의 복지체계는 살아있을 때 위주의 복지잖아요. 물론 살아있을 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는 복지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마지막 길을 갈 수 있게 해주는 제도나 지원도 보다 보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복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 비마이너가 좀 더 다뤘으면 하는 기사는? (기사 아이템 좀 주세요!)


관심 있으신 분야일 수도 있겠지만, 사회서비스원과 커뮤니티케어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 잘 모니터링해서 분석하는 기사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체로 복지를 하는 사람들은 정부에서 뭘한다고 하면 그걸 따라가기 바쁘지 비판적 시각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언론의 역할 중에 사회와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순기능을 끌어내는 것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물론 지금도 잘 해주고 계십니다! :)

 

- 비마이너는 어떤 '언론'인가요? 비마이너의 존재 가치는 무엇일까요? 비마이너는 대체 왜, 존재해야 할까요?

 

제가 언론사를 후원할 때는 이 언론사가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가를 중점으로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비마이너는 제게 ‘장애인 문제에 대해서 알고자 하면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언론’입니다. 사회적으로 장애인에 대해서 갖는 인식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사회의 주류에 포함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마이너의 기사들 하나하나를 장애운동에 있어서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있어요. 간혹 주요일간지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기사를 써내곤 하지만 특정 시기나 인물에 따른 단발성 기사에만 머문다는 느낌이 많은데, 비마이너 기사들을 읽으면 주변인으로서의 장애인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주역으로 떠오르는 장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마이너에, 그리고 비마이너를 읽는 분들께 이 말만은 꼭 해야겠다, 하는 말씀 있으신가요?

 

저처럼 비마이너를 전부터 관심 있게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언론입니다. 비마이너가 우리 사회에서 꾸준히 당당한 목소리를 내려면 기자뿐만 아니라 독자들을 통한 연대도 필요합니다. 연대하는 마음은 여러 가지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 중에서 물질적인 연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박봉의 사회복지사지만 작은 물질적 연대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비마이너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언론으로 힘을 낼 수 있게 연대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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