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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밖에서 맞이하는 활동가의 40대, 아프지만 않으면 다행일까
사회운동활동가의 건강권을 묻다 ③
제도 밖에서 나이 드는 삶, 무엇이 우리를 지켜줄까.
등록일 [ 2019년07월31일 21시45분 ]

고 박종필 감독 2주기를 맞아 박종필 추모사업회(준)는 지난 7월 24일 활동가들의 건강권을 고민하는 추모포럼 '사회운동활동가의 건강권을 묻다'를 열었습니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낮은 활동비와 과로한 노동, 불투명한 전망 등은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겪는 현실이나 이제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습니다. 국가폭력 등 고통의 현장을 지키는 활동가들은 피해당사자와 함께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보다 나은 사회를 꿈꾸며 활동하지만 정작 자신의 미래는 꿈꾸지 못한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마이너는 ‘활동가 건강권’에 관한 논의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며, 추모포럼에서 발표된 글들을 기획 연재합니다.


또한, 비마이너에서는 8월 31일까지 ‘활동가 건강권’에 관한 자유기고를 받습니다. 게재되는 글에 한 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며, 필요시에는 익명 투고도 가능합니다. 글은 비마이너 메일(beminor@beminor.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_ 편집자 주


올해 초, 나는 8년 6개월 동안 활동했던 단체에서 퇴직했다. 오랫동안 재정 상황이 어려웠던지라 퇴직금을 제대로 받기는 어려웠고, 한 달 치 활동비를 퇴직금을 대신하여 받기로 했다. 그나마 몇 년째 단체 상황을 고려하여 80만 원의 활동비를 받고 있었기에 퇴직할 때는 삭감 전 활동비인 120만 원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이런저런 서류들을 준비하고 근로복지공단에 가서 첫 자격심사 상담을 받던 날, 상담사분이 서류가 이상하다고 했다. 주 5일을 일했는데 월 급여가 80만 원이었기 때문이다. 하루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주5일 근무했다고 하면 최저임금법 위반에 해당하는 일이었다. 문제는, 그나마 단체에서 4대 보험을 다시 가입한 지가 겨우 1년 가까이 되어서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따지자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일수가 간당간당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하루 10시간, 12시간 가까이 일했지만 최소한 8시간 기준 주 5일을 일했다고 해도 간당간당한 마당에, 주 40시간 일해서 80만 원을 받았다고 증명하자니 단체가 최저임금법 위반 사업장이 되고, 내가 받던 임금 수준에 맞춰서 주 20시간가량 일했다고 맞추자니 실업급여 수급 기준에 미달할까 봐 걱정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행히 수급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피보험단위기간 기준이 하루 노동시간에 상관없이 노동일수로 계산되는 것이어서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한 것으로 보고 실업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었지만, 8년 6개월의 활동기간 중 5년의 기간이 사라진 데다 그조차 급여 수준에 맞추느라 반 토막 난 실업급여를 3개월 동안 받았다.

 

지난 24일 박종필 추모포럼에서 발언하는 나영 성과 재생산 포럼 활동가. 사진 강혜민
 

그러나 누굴 탓하겠는가. 누군가의 말마따나 활동가의 좋은 점은 사장이 없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사장이 없다는 것이니. 8년 동안 활동하면서 후원금을 제대로 못 모은 것도 나이고, 재정 상황 열악해지면서 당분간 활동비를 줄여야겠다 결의한 것도 나요, 그와 함께 4대 보험도 당분간 중단하자 결의한 것도 나였다. 그날, 실업급여 자격 인정이 안 될까 봐 갑자기 마음이 분주해져서 여기저기 연락을 해보다가 집에 가는 길에 눈물이 났다. 이런저런 생각에 막 서러운 마음이 들다가, 다른 반상근 활동가들은 더 열악한 상황이었던 걸 생각하니 괜히 더 큰 부채감만 밀려왔다.
 
학생운동으로 대학 시절을 보내고 16년을 활동가로 살아오면서 적은 수입 규모에 맞춰 생활을 유지하는 건 충분히 익숙해졌다. 그러나 이제 막상 마흔이 되니 현실의 문제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다가오면서 활동가의 정체성을 지키며 나이 드는 삶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그래도 강의나 원고 수입이 있어 버틸 수 있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활동가를 소진시키는 활동 구조 속에서 맞이하는 40대

 

활동가들의 신념과 열정은 사회운동을 유지해 온 가장 중요한 동력이지만 그만큼 활동가들의 생계 문제는 늘 후순위로 밀려났다. 활동가니까,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 중요한 활동에 전념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자신의 신념을 밑불 삼아 달려온 많은 활동가들은 크게 아프거나 다른 구체적인 삶의 조건들 속에서 문제에 부딪힐 때, 그제야 자신의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몇 년 전에는 어떤 일을 계기로 이야기를 하다가 활동비를 80만 원 받고 있다는 얘기를 페이스북에 썼더니 그 글에 “그래도 80만 원이나 받다니”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청소년 활동가를 비롯해 작은 규모의 단체 활동가들이 남긴 자조 섞인 댓글이었다. 그나마 나처럼 강의나 원고 수입이 있다면 사정이 조금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조차도 단체로 다시 환원되어서,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단체에 내는 돈이 부가 수입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누구보다도 자발적으로, 자기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일하고 있지만 직업 카테고리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이름을 찾을 수 없는 활동가들은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직업군이다. 직업군 카테고리에 없다는 것은 제도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따라서 보험이나 대출, 그 외 여러 사회 활동에서 상당히 불리한 요건에 있다는 걸 의미한다.

 

활동가들에게는 월급도 급여가 아니라 ‘활동비’다. 활동하며 받는 급여를 월급이라고 여길 때와 활동비라고 여길 때의 의미는 확실히 다르다. 활동가의 활동비는 노동한 만큼의 대가, 성과에 대한 대가라기보다는 활동가의 활동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재생산 비용 같은 개념에 가깝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체 활동가의 활동비는 회원들의 후원금이나 프로젝트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활동가들은 또 다른 부담과 의무를 지니게 된다. 소위 ‘활동판’ 전체를 볼 때, 그나마 단체에서 매월 급여 성격의 상근활동비를 받는 활동가의 비율도 그리 높지 않지만 그 와중에 후원을 통해 단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단체는 매우 적다. 그 때문에 단체 상근활동가들은 언제나 후원회원 모집과 관리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고,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은 경우 실무 처리에 너무 많은 역량을 소모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구조가 심각할수록 활동가들은 장기적인 전망을 두고 활동하기보다는 대중적으로 드러나는 효과가 분명한 활동, 매해 성과가 분명히 드러나는 활동에 치중하게 된다.

 

그렇게 5년, 10년이 지나고 30대 중후반, 40대 정도를 맞이했을 때, 활동하면서 쌓인 기획 역량과 실무 역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망은 보이지 않고, 어느 순간 공허한 마음이 밀려오면서 잔뜩 소진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 단체의 재정 상태가 나은 편이어서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거나, 몇 년 동안 휴직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다거나, 퇴직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체에는 그럴만한 역량이나 여유가 없다. 결국 많은 활동가들이 힘들어도 그대로 버티거나 별다른 자원도 없이 혼자서 다른 길을 찾게 된다. 만약 상근 활동가도 아니고 다른 불안정 노동을 함께 하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거나, 아예 활동비라는 걸 기대할 수 없는 활동을 해왔다면 당연히 상황은 더욱 열악할 수밖에 없다.

 

바닷가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의 뒷모습. 사진 언스플래시
 

제도 밖에서 맞이하는 활동가의 40대, 아프지만 않으면 다행일까

 

그래도 아프지만 않으면 다행일까? 제대로 챙겨 먹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거리에서 체력을 소모시켜 온 활동가들, 집회와 원고와 각종 실무, 연대활동 등으로 자기 몸을 챙길 겨를이 없었던 주변의 많은 활동가들에게 우울증과 불안증, 호르몬 이상, 위장 계통의 질병, 척추신경 계통의 질병은 단골손님이다. 제대로 된 건강검진은커녕 해마다 보험공단에서 나오는 무료 검진마저 제대로 챙겨 가지 못하는 활동가들이 태반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버텨왔다 해도 40대가 지나면서부터는 몸의 차이를 현격히 느낀다. 그런데 다들 그런 몸들을 하고서는 “그래도 아프지는 않아서 다행이야”라고 말한다. 활동가들에게는 ‘아프다’는 기준이 너무 높다. 아니, 어쩌면 그냥 외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말 “아프다”라는 수준이 될 때는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때일 테니까. 

 

모아놓은 돈이 어느 정도 있는지, 보험이나 청약저축이 있는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주택 보증금이 있는지, 결혼을 했거나 동거하는 파트너가 있는지, 원가족에게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이 있는지, 혹은 부양해야 할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이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등에 따른 자원의 차이는 30대 중후반을 지나면서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요소들이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삶의 자원을 결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활동하면서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면, 그 후유증으로 보험 가입도 쉽지 않다면, 애초에 원가족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 구성원을 부양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제도적으로 인정되는 이성애-혼인 관계에 있지 않다면, 수입이 일정치 않아 대출받기도 쉽지 않고, 사회생활 초년기에 마련한 주택 보증금이 아주 적은 금액에 불과하다면 활동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것 자체가 늘 불안을 담보로 하는 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활동가들이 제도 밖 삶에 가까이 있는 까닭은 ‘활동가’라는 것이 제도적으로 인정되는 직업군의 카테고리에 있지 않고, 활동가라는 정체성 자체가 제도 밖에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활동가들이 정작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무지해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진 게 없을수록 나이가 들면서 제도적 지원은 점점 중요해진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한편에서는 활동가들이 제도적 보장 체계 안에 최대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와 같은 대안은 단체의 상근활동가이거나 어느 정도의 재정적 기반을 다진 단체에 한해 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서도 꾸준히 활동가로 살아가고 싶은 우리에게 제도적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있을까?

 

어떤 대안을 구상해볼 수 있을까?

 

사실 위에 쓴 이야기의 대부분이 내 얘기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내 친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몇 달 전 나는 어느 월간지의 칼럼에 이제 나에게는 롤모델을 삼을만한 퀴어 선배도 있고,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가고 있는 퀴어 동료들도 있다고, 그래서 퀴어로서 나이 드는 게 더 이상 두렵지만은 않다고 썼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활동가의 정체성으로 가져와 보면 똑같이 얘기하기가 어렵다. 물론 활동의 롤모델이 될 만한 활동가들은 있지만 말이다. 왜 그럴까? 막연하게 이야기해 보자면 퀴어 동료들은 뭔가 퀴어 커뮤니티 전체에 자원이 될 만한 기반과 삶의 방식에 대한 여러 모델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활동가 동료들은 여전히 활동 그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물론 지금까지 재단을 통해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거나 활동가 조합을 만든다거나 하는 등의 시도가 이어져 오기는 했지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폭이 협소하고 활동가들이 직접 자원과 삶의 모델을 만들고 순환시킨다기보다는 어떤 절차를 통해 일방적으로 신청하고 지원을 받는 방식이어서 여전히 거리감이 느껴진다.

 

활동가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삶에 집중하는 관계와 자원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누군가가 활동가를 ‘위해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가들이 자신을 위해, 서로를 위해 자원을 만들고 순환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무지개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 언스플래시
 

2016년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공동 페미니즘학교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왔던 멕시코의 활동가들은 ‘활동가 자기 돌봄’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간단한 워크숍을 소개한 적이 있다. 활동가들의 이런 고민은 비단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해외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활동가 자기 돌봄의 필요성과 관련 워크숍이 많이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활동가 자기 돌봄의 원칙은 이런 것들이다. (▷ 활동가 자기돌봄을 위한 가이드 바로가기)

 

하나, 자신의 몸이 요구하는 것들을 존중하라.
둘, 자신만을 위한 커뮤니티를 찾아라. (자기돌봄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셋, 당신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들을 제한해라.
넷, 트라우마가 되는 경험들을 피하라.
다섯,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라.

 

어떻게 보면 단순해 보이는 것들이지만 이런 자기 돌봄 원칙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단순한 걸 못하고 있는 게 비단 한국의 활동가들만은 아닌가 보다. 당연하게도, 이 원칙들은 개인 활동가들이 노력한다고 될 문제만은 아니고 이 원칙들의 중요성을 조직이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당장에 모든 이슈들을 쫓아가야 하고 100% 헌신하여 운동의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강박이 활동가 자신과 조직 사이에서 계속해서 악순환될 때, 활동가들은 지속가능한 역량을 이어나갈 수가 없게 된다.

 

한편, 이 원칙들을 바탕으로 시도되고 있는 활동가들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도 있다. 공동의 공간을 마련하고, 각자가 가진 자원을 나누어 심리 상담, 법률 상담, 진료 활동을 하기도 하며, 텃밭을 가꾸어 공동 부엌을 만들거나, 요가, 명상,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같이 나눈다. 이 네트워크와 이들의 공간에서는 활동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나누고 삶에 필요한 자원을 나누는 것이 주가 된다. 이런 활동가들의 커뮤니티를 곳곳에 만들면 어떨까. 이러한 일들이 일상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적어도 서로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만들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어렴풋하지만 이제 이건 나의 노후계획이기도 하다. 이런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통해서 활동의 자원과 삶의 자원들을 더 많이 순환시킬 수 있는 활동가들의 상호부조 체계를 만들고 싶다. 물론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들을 챙길 수 있는 활동기반도 만들어져야 하지만, 그에만 의존하지 않더라도 자기돌봄과 자원의 획득이 가능한 활동가들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려면 우리가 활동에 전략을 짜듯이, 우리 자신의 자기 돌봄이 보다 존중되는 활동 방식과 이를 반영하는 조직운영을 위해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데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앞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한 가지를 굳이 강조하자면, 제발 모든 단체와 조직들은 활동가의 역량보다 그들의 삶에 관심을 좀 가지자. 아프면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어야 하고 적어도 여유를 좀 가질 수 있는 생계와 일상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걸 보장할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이 없다면 그걸 우선순위에 두고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먼저 마련해 나가면서 활동의 규모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 안다. 다들 몰라서 못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우선순위를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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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 성과 재생산 포럼 활동가 beminor@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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