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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읽는 비마이너] 후원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유료 구독’한다고 생각해주세요.
[독자인터뷰] 대구경북 독립언론 뉴스민 천용길 편집장
등록일 [ 2019년08월05일 11시53분 ]
최근 최저임금은 급격히 올랐는데 비마이너 후원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아 비마이너 재정 상황이 많이 허약해졌습니다. 기자들 최저임금이라도 챙겨주고 싶은 이 마음, 어떻게 안 될까요? 비마이너의 소중함을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이 곡진한 응답들로 더 많은 후원자를 유혹하려고 합니다. 단체후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비마이너 정기후원하기


대구경북 독립언론 뉴스민 천용길 편집장. 사진 제공 천용길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서른다섯의 언론인 천용길입니다. 대구경북 독립언론 뉴스민 편집장이고, 비마이너 유료독자입니다.

 

- 비마이너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2011년 기자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알게 됐어요. 2012년 뉴스민 창간 준비를 하면서 비마이너 보도를 꼼꼼히 살펴봤어요. 사회적 소수자 관점에서 보도하는 데 참고하려고요. 그해였던가, 비마이너에서 뉴스민과 기사제휴를 맺자는 연락이 왔어요. 반가운 마음에 그러기로 했죠. 전부터 알고 있었던 하금철 전 편집장이 비마이너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만나서 교류하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어요.

 

- 기자 입장에서 언제 비마이너를 찾아 읽게 되나요? 그때 어떤 점이 도움되세요?

 

올해 비마이너가 기획한 책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를 보면 왜 비마이너를 찾는지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 무수히 많은 일이 일어나잖아요. 아무리 기자가 많은 매체라도 모두 다 다룰 수는 없죠. 언론사들은 저마다의 그물망을 가지고 세상 이야기를 건져 올리니까요. 비마이너의 그물망은 대다수 언론과 다르거든요. 기자들은 많은 매체를 살펴보잖아요. 저 또한 그래요. 알지 못했던 이야기,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물망에서 건져 올린 기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비마이너를 찾아요. 장애인 의제를 빼놓지 않고 다룬다는 점, 장애인운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제가 무엇인지 찾을 때 더욱 그렇죠. 한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거든요.

 

- 아쉬운 점은 없어요? 혹시 비마이너가 좀더 다뤘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아쉬운 점은 당연히 있죠. 비마이너라는 매체가 조금 더 커졌으면 하는 애정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첫 번째로, 비마이너 기사를 보다 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기관지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기사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단순히 보도 건수가 아니라, 전장연 이야기‘만’ 그대로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 기사들은 상세히 읽지 않게 되어요. 전장연의 투쟁 방향이나 의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비마이너가 전장연과 파트너쉽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파트너쉽이 전장연의 투쟁 일정을 쫓아가는 것 말고, 전장연이 놓치는 구체적 이야기, 쟁점을 보여주는 기사를 보도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어요.

 

두 번째로, 지역성이 부족한 것이에요. 첫 번째 이야기와 비슷한데요. 비마이너가 소재한 서울 이외 지역 보도를 보면 전장연 지역 조직이 있는 곳에 국한되거든요.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 운동은 이제 어느 정도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담론, 의제가 새롭게 등장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장애인 운동의 사각지대를 비마이너가 찾아가 주면 좋겠어요. 기자 1~2명이 한 달 정도씩 특정 지역을 잡아서 집중 취재하면 좋겠어요. 기자들의 시야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비마이너가 보건복지부 정책 분석, 해설도 하는데요. 이걸 구체적인 지역에서 들여다보면 좋겠어요. 경북에도 장애인운동단체가 있어요. 전장연이 포괄하는 곳은 23개 시군 가운데 몇 개의 중소도시밖에 없어요. 인구 5만 내외의 농촌의 장애인 인권 문제는 어떨까. 이걸 할 수 있는 매체도 역시 비마이너밖에 없지 않을까요.

 

- 비마이너는 어떤 언론인가요? 비마이너의 존재 가치는 무엇일까요. 비마이너는 대체 왜, 존재해야 할까요?

 

비마이너가 꼭 존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회적 소수자, 장애인의 관점에서 다룬 기사가 사라지지도 않을 겁니다. 그러나 사회적 소수자, 진보적 장애인 운동의 관점을 가진 매체가 없다는 걸 감수해야겠죠. 배울 수 있고, 아무도 기록하지 않았던 삶의 기록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도 없겠죠. 비마이너가 없다면 이런 것들을 포기하면 됩니다.

 

- 비마이너에게, 그리고 비마이너를 읽는 분들께 이 말만은 꼭 해야겠다, 하는 말씀 있으신가요?

 

후원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유료 구독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앞서 비마이너에 아쉬운 점 두 가지를 이야기했는데요. 제가 가진 아쉬움을 해결하려면 유료 독자가 더 늘어나야 해요. 차비, 취재비를 걱정하지 않아야 가능한 바람이죠. 이 글을 본다면 비마이너에 진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고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빚진 게 없다는 분들은 비마이너의 내일에 투자하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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