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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 퇴치하자!” 서명운동 선포
귀성객 많은 설 연휴, 서울역에서 시민 서명받는다
용산역 귀성객 인사 나선 이해찬 대표 찾았지만, 상처만 되풀이
등록일 [ 2020년01월23일 20시35분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정치인 장애인 차별·혐오·비하 발언 퇴치 서명운동을 선포했다.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 박승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합실에서 정치인의 장애인 차별·혐오·비하 발언 퇴치 서명운동을 선포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 귀성객 인사를 나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경찰과 역사 직원에 가로막혀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아침 용산역에 이해찬 대표를 만나러 갔는데 제지당해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억울하고 분해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진정 잘못을 뉘우쳤다면, 우릴 막아서고 피할 게 아니라 우리에게 직접 찾아와서 사과해야 했다”라고 외쳤다.

 

이날 60여 명 장애인 활동가가 정치인 장애인 차별 발언 퇴치 서명운동 선포식에 참여했다. 배재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개인대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박승원


용산역에 함께 찾아간 배재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라고 차별 발언한 것에 사과받기 위해 찾아간 것뿐이다”라면서 “하지만 내게 많은 경찰이 달라붙어 농구공, 축구공 다루듯 이리저리 막아서 휠체어가 고장 날 뻔했다.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은 또 상처받았다”라고 전했다.
 
배 대의원은 “이 대표를 계속 쫓으며 당 대표가 공적인 채널에서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한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닫게 하고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라면서 “지나가는 시민도 서명운동에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20일부터 장애인 비하 발언 재발 방지를 위해 온라인 시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전장연에 따르면 지금까지 1,1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이들의 서명운동은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역에서 설날이 끝나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와 함께 전장연은 설 연휴 동안 고 설요한 동료지원가의 죽음을 알리는 조문 투쟁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철도 수송 현황 점검을 위해 서울역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장애인 활동가들은 정부를 대표해 분향소 조문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경찰들에게 저지당했다. 정 총리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로 발걸음을 옮겨 예정한 일정을 마치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요한 죽음을 알리고자 하는 장애인 활동가를 뚫고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 총리 뒤로 장애인 활동가들이 설요한 영정사진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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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wony@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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