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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이 기생충 못 보는 이유? “한글자막이 없어요”
청각장애인들, ‘영화관·문체부·영화진흥위’ 인권위에 차별 진정
“영어자막은 제공하면서 한국어는 제공 안 해, 자괴감 느껴”
등록일 [ 2020년02월20일 15시16분 ]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재개봉했다는 소식에, 며칠 전 청각장애인 ㄱ 씨는 CGV와 메가박스에 기생충을 보러 갔다. 그러나 ‘한국어 자막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청각장애인들은 20일, “우리도 기생충을 보고 싶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CGV, 메가박스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를 차별 진정했다. 차별진정을 한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아래 장애벽허물기)은 “이러한 문제는 대한민국 영화 정책의 문제라고 판단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도 차별 진정한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수상하면서 최근 CGV, 메가박스 등에서 재상영되고 있다. 이번에 재상영되는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일부 시간대에는 영어자막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어 자막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생충 개봉 당시에는 일부 극장에서 주 2회 정도 한시적으로 자막을 제공했으나, 재상영에는 이조차도 없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자 1인치 자막 장벽을 넘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SNS에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상 4관왕을 통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1인치 그 이상의 차별과 경계의 벽을 함께 뛰어넘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장애벽허물기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선 영어자막을 올리지만, 정작 국내 청각장애인들은 1인치의 자막이 없어 국제적인 상을 받은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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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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