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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시작된 대학 온라인 강의, 학습권 침해받는 ‘농학생들’
농학생들, ‘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대학·교육부’ 상대로 인권위 차별 진정
수어 통역도 없는데 전문성 떨어지는 자막까지… “부실한 지원에 학습 뒤처져”
등록일 [ 2020년03월20일 14시25분 ]

20일,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 등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 앞에서 농대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 장애벽허물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에서는 현재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농대학생들은 자막이나 수어 통역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아래 장애벽허물기) 등은 20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대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장애벽허물기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지만, 농대학생의 경우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장애벽허물기 등은 “일부 농대학생은 학교로부터 원격지원을 받았지만, 그러지 못한 많은 농대학생들은 학교에 직접 출석해 속기사의 속기 지원을 받거나 영상물이 공개된 뒤 며칠 후에나 자막을 입힌 영상물을 받아보는 등 비장애인에 비해 어려움이 더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장애벽허물기 등에 따르면 영상 속 자막 지원 접근성이 떨어지며, 농대학생들은 수어통역을 대부분 지원받지 못하고, 실습과목 등 일부 과목의 경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장애벽허물기 등은 “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인 K-MOOC 등에서는 수어를 사용하는 농학생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학생 10인은 자막과 수어통역의 부족으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인 K-MOOC, KOCW와 교육부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인들은 “(강의를 들을 때) 자막 지원이 늦게 되어 농학생은 비장애학생에 비해 진도가 더 뒤처지게 지며, 자막이나 수어통역의 경우 전문 도우미가 아닌 일반 도우미가 많아 타자와 수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학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속기사 및 수어통역사 통역에 대한 전문성도 늘려야 하며, 큰 화면의 수어통역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농대학생 정 아무개 씨 또한 대학생활 중 자막지원과 관련한 기기 및 수어통역 지원의 미흡으로 인해 학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어 자퇴하게 되었다며 S대학교를 상대로 같은 날 차별 진정을 제기했다. 

 

장애벽허물기에 따르면 2017년에 S대학에 입학한 농대학생 정 씨는 대학생활 동안 원격 속기사 지원으로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이 있어 학생복지팀에 가까운 자리에서 도우미학생의 속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학생복지팀이 타자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거절하자, 이번엔 수어통역사를 요청해보았지만,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또다시 거절당했다. 결국 이로 인해 정 씨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낙제한 뒤 자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 씨는 S대학교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제기하며 학교로부터의 사과와 농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현장속기나 수어통역 등 농학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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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연 기자 gayeon@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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