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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교통약자서비스 확대 운영
틈새 넓은 역, 안전발판서비스 제공해
2014년까지 3개역 제외한 265개 역에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등록일 [ 2011년12월08일 13시16분 ]

▲광화문역에서 엘리베이터가 없어 중증장애인이 휠체어 리프트로 이동하려고 기다리는 모습.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달 말부터 교통약자도우미 서비스를 기존 168개 역에서 1~8호선 모든 역(268개)으로 확대 운영하고, 오는 2014년까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확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교통약자서비스는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일시적으로 몸이 불편한 환자, 임산부 등 도움이 필요한 교통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에 사전 등록을 해두고 도착 전 역무실로 전화를 걸면 도우미가 역 앞으로 나와 역사 이동부터 전동차 탑승까지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단, 지난 2009년 7월에 개통한 9호선은 모든 역의 계단에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교통약자도우미를 배치하지 않는다.

 

전동차와 승강장의 틈새가 넓어 휠체어나 유모차 바퀴 빠짐 등의 불편이 생길 수 있는 지하철 1∼8호선 곡선 승강장 124개 역에서는 출입문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안전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발판 서비스는 승객이 승강장에 있는 비상전화를 이용하거나 전동차 출입문 내부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 안전발판을 요청하면, 사전에 교통약자도우미가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하차를 돕는다.

 

엘리베이터는 오는 2014년까지 각 지하철 역 당 1동선 이상 설치해 기존 휠체어 리프트를 대체하고, 설치 가능한 모든 역사 내부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엘리베이터는 외부출입구-대합실-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멀리 떨어져 구조적으로 설치할 수 없는 3개 역을 제외한 265개 역에서 총 795대가 운영되며, 에스컬레이터는 출입구 인근 보도나 역사 내부계단 폭이 협소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계단에 설치돼 총 1,539대가 운영된다.

 

이 밖에 서울시는 안내표지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초 시내 모든 역사의 안내표지를 전수 점검해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차 또는 승강장 내 혼잡도 정보를 LED 안내시스템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병한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1∼4호선은 건설된 지 30~40년이 흘러 좁고 낡은 역사·구조물이 많아 이동편의시설 설치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 교통약자는 물론이고 시민 누구나 이동하는데 불편함 없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적용 가능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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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권호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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