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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광화문농성 1년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1년 돌아보기
등록일 [ 2013년08월20일 13시13분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이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비마이너는 지난 농성 1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글과 사진으로 되돌아보고 공동행동이 요구하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가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현장 간담회를 통해 이번 농성의 의미와 성과, 전망 등을 살펴봅니다.

 

① 광화문 농성 1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② 광화문 농성장 현장 좌담회
③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어디까지 왔나?
④ 사진으로 보는 광화문 농성 1년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이 광화문역 지하통로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초기 농성장소를 확보하는 일부터 사계절을 견디는 일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어 보인다. 이들의 투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라는 분명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광화문농성장은 우리 시대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공간이 돼가고 있다. 지난 1년의 시간을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 지난해 8월 21일 경찰이 광화문역으로 가는 길목을 통제하고 장애인의 출입을 막자, 동화면세점 앞에 모여 있던 장애인활동가들이 휠체어에서 내린 뒤 지하철역 계단을 기어서라도 농성 장소인 광화문역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를 막는 경찰과의 마찰 과정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장애인활동가들.

▲ 이날 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장애인활동가들의 이동을 막았다.

▲ 길을 막는 경찰에 방패를 움켜쥐고 항의하는 장애인활동가.

▲ 광화문역 안에서 한 장애여성활동가가 전동휠체어에서 내린 뒤 출입을 막고 있는 경찰을 뚫으려 하고 있다.

▲ 광화문역에서 장애인활동가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

▲ 11시간의 사투 끝에 광화문역 광장에 마련한 농성장.
▲8월 27일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가 공동행동 광화문역 농성장을 찾아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8월 27일 정세균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의 방문 뒤 천막을 치는 공동행동.

▲ 광화문 농성장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시민 서명을 받고 있는 모습.

▲ 농성 16일을 맞은 광화문 농성장 모습.

▲10월 5일, 부산에서 발달장애인 이균도 씨와 아버지 이진섭 씨가 발달장애인법 제정, 부양의무제 폐지를 외치며 국토행진을 시작했다.

▲이균도, 이진섭 부자의 행진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 모습.

▲ 부양의무자 기준에 걸려 수급에서 탈락한 뒤 2012년 8월 7일 거제시청에서 자살한 이 씨 할머니의 사위 실제 소득이 복지부의 설명처럼 고소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분노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활동가들은 10월 25일 보건복지부를 찾아 계단을 던지며 항의했다.  

▲10월 25일 기자회견 모습. '책임회피, 거짓말로 경남 이씨 할머니 두 번 죽인 복지부를 규탄한다!'

▲10월 26일 새벽 2시께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집에서 홀로 잠을 자던 김주영 활동가가 화재로 질식사하는 참극이 일어났다. 사진은 불에 탄 고 김주영 활동가의 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0월 30일 광화문광장에서 고 김주영 활동가의 장례식을 진행했다.

▲이날 노제에는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이 고 김주영 활동가의 영정을 들고 있다.

▲경찰이 보건복지부로 향하는 노제 행렬을 가로막자, 참가자들이 고 김주영 활동가의 얼굴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든 채 길에 주저앉아 있다. 노제 참가자들은 4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했고, 결국 보건복지부까지 가지 못한 채 율곡로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이날 노제를 마무리했다.

▲11월 1일 유엔에스캅 정부 간 고위장관급 회의가 열린 인천 송도 컨벤시아 건물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고 김주영 활동가의 죽음에 대해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의 사죄와 면담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컨벤시아 1층 로비에 펼쳐진 고 김주영 활동가의 영정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막아선 행사 주최측 관계자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막고 있는 주최 측 관계자들, 1층에서 '부양의무제 폐지하라! 더이상 죽이지 말라!'라고 적힌 만장을 든 전장연 활동가들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고 김주영 활동가의 영정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정지된 에스컬레이터 위에 앉아 있는 전장연 활동가들.

▲10월 26일 고 김주영 활동가의 화재 참극에 이어, 10월 29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부모가 외출한 사이 장애가 있는 남매가 집을 지키다 불이나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이후 남매는 사경을 헤맸고 11월 7일, 13살의 박지우 양이 세상을 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9일 박지우 양의 장례식을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었다.

▲고 박지우 양의 영정 앞에서 국화를 들고 오열하는 장애인활동가.

▲11월 28일, 광화문 농성을 시작한 지 100일째 되던 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 100인 1인시위를 진행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1백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이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광화문광장을 에워싸고 도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겨울 초입, 두꺼운 점퍼를 입고, 모자를 챙겨 쓴 이들이 보인다.

▲파주 화재사고로 13살 난 박지우 양이 11월 7일 세상을 떠나고, 뒤이어 11살 박지훈 군이 12월 13일 세상을 등졌다.

▲12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고 박지훈 군의 장례식이 열렸다. 두 아이를 모두 잃은 어머니가 아이들의 영정 앞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고 박지우, 박지훈 남매의 영정 앞에 헌화하는 활동가들.

▲1월 3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보건복지부 앞에서 고 박지훈 군의 49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박지우, 박지훈 두 아이의 영정을 들고 대통령인수위원회까지 행진하며 두 아이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외쳤다.

▲2013년 2월 25일,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국회 등에서 열렸다.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가 열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오복(5대요구안) 전달식'을 진행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행사로 대형 복주머니 개봉식이 있었고, 공동행동 활동가들은 이에 맞추어 오복-오대요구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복주머니 모양의 피켓에 5대 요구안을 써서 들고 있는 활동가들.

▲3월 8일 광화문 농성 200일, 광화문광장에서 뻥 소리와 함께 뻥튀기 과자가 튀겨졌다.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박근혜 복지 뻥이야?' 기자회견 모습.

▲ 농성 200일에 맞춰, 420장애인차별공동투쟁단(아래 420공투단)이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부양의무제 폐지하라라는 복조리 피켓을 든 활동가.

▲광화문광장에서 3·8 여성대회가 열린 보신각으로 행진하는 420공투단.

▲최옥란 열사 기일인 3월 26일, 광화문광장에서 9회 전국장애인대회가 열렸다.

▲이날 장애인대회에서는 얼음 속에 갇힌 5대 요구안을 망치로 깨 쟁취한다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얼음을 망치로 깨고 얼음 속에 있던 5대 요구안이 적힌 현수막을 꺼내 든 활동가들.

▲3월 26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최옥란 열사 11주기 및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가 420공투단 주최로 진행됐다. 무대 위에는 우동민 열사가 환하게 웃는 사진이, 무대 아래에서는 김정 활동가가 우동민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장애인운동에 매진하다 세상을 등진 장애해방열사들의 영정 앞에 놓인 국화.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이들이 추모제 무대에 올라 지난해 화재로 사망한 고 김주영 활동가와 박지우, 박지훈 남매를 기리며 공연하는 모습.

▲이날 추모제에 기아자동차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이동우 활동가가 참석해 고인이 된 동료 윤주형 씨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4월 12일 광화문광장에서는 420장애인차별철폐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는 라디오 방송 형식의 'FM 4.20메가헤르츠 영희의 뻥뻥타파'가 진행됐다.

▲문화제 무대에 오른 '노래로 물들다'의 공연 모습. 이들은 활동가와 노동가수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문화제 공연을 바라보는 참가자들.

▲노들장애인야학의 노들음악대가 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 민들레장애인야학에서 공연한 '나쁜 사람'의 한 장면. 경찰서에 잡혀온 장애인을 조사하던 경찰들이 장애인이 처한 현실에 공감하며 오열하는 연기 중.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우의를 입은 채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경의대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화재 참사로 숨진 고 김주영 활동가의 어머니가 결의대회 무대에 올랐다. 

▲420결의대회 무대에 오른 수화언어권공대위 활동가들이 수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결의대회 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사거리, 종로대로를 거쳐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진행했다. 종로 1가 사거리에서 강정마을 평화활동가들이 춤을 추며 장애인차별철폐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집회를 하는 모습.

▲광화문농성 300일째인 6월 17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복지부를 향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함성을 지르는 사람들.

▲투쟁결의대회를 마치고 청계광장을 향해 행진하는 모습.

▲전동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 활동가들이 일렬로 줄지어 행진하는 모습.

▲7월 3일, 장애등급 재판정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자 수급권 탈락을 우려한 간질장애인 박진영 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동네 주민센터에 찾아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박 씨가 남긴 유서.

▲7월 6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고 박진영 씨의 죽음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 씨의 영정 사진이 든 피켓을 든 활동가들 모습.

▲7월 26일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당직자들이 광화문농성장을 방문했다.
▲이어 7월 31일에는 진보신당에서 당명을 바꾼 노동당 이용길 대표가 광화문농성장을 지지 방문했다.
▲복지부가 현장조사도 없이 사회복지통합전산망 정보만으로 수급비를 삭감하고 수급권 자체를 탈락시키겠다는 통고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8월 1일 민중생활보장위원회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복지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기영 씨. 구청으로부터 수급권 탈락 통고를 받았다. 왕래가 없는 부양의무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발생했다는 이유였다.

▲8월 9일에는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광화문농성장을 찾았다.
▲8월 13일 민주노총 새 지도부로 뽑힌 신승철 위원장, 유기수 사무총장도 광화문농성장을 찾아 연대투쟁을 약속했다.
▲농성 1주년을 앞둔 주말 농성장 풍경.
▲지하철역과 지상을 잇는 통로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농성장.
▲광화문농성장 앞, 고 김주영 활동가 이후로 고 박지우, 박지훈 남매, 고 박진영 씨 영정까지 모두 네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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