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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지우·지훈 남매 1주기 추모제 열린다
오는 7일 늦은 2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행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질 것"
등록일 [ 2013년11월01일 17시08분 ]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발생한 화재로 숨진 고 박지우 양(당시 13살), 지훈 군(당시 11살) 1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1주기 추모제는 고 박지우 양이 숨진 날인 오는 7일 늦은 2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아래 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주최로 진행된다. 

 

부모연대 등은 "유독가스에 질식한 채 병실에 있다 지난해 11월 7일 누나 박지우 양, 그리고 12월 13일 동생 박지훈 군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면서 "남매는 장애아동돌봄서비스, 활동보조 서비스 등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야 했다"라고 밝혔다.

 

부모연대 등은 "장애와 빈곤의 책임을 개인과 가족에게 전가해 버리고 자기 책임을 망각한 국가폭력의 결과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이 죽음 앞에 다시 모이려 한다"라면서 "이 희생자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모여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화재 발생 당시 발달장애가 있는 고 박지우 양과 뇌병변 1급 중복장애가 있는 남동생 지훈 군 남매는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방 안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채 발견돼 응급실로 옮겨졌다.

 

사고 이후 남매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고 박지우 양은 사고 발생 9일 만에 유독가스 중독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으며, 고 박지훈 군 또한 뇌사판정을 받은 뒤 12월 13일 세상을 떠난 바 있다. 

 

▲고 박지우 양, 박지훈 군의 추모제를 알리는 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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