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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바라기 시설, 지난해 10월에도 ‘거주인 사망’
시설 교사의 과실치사로 시설 거주인 사망했음에도 또다시…
인천대책위 “폭행이 일상화된 시설, 이용인 죽음에 이르게 한다”
등록일 [ 2015년04월15일 14시20분 ]

▲사회복지법인 더모닝 해바라기 시설 전경 ⓒ해바라기시설 누리집

지적장애인 의문사로 사회적 논란이 됐던 인천의 해바라기 시설에서 지난해 10월 또 한 명의 시설 거주인이 교사의 폭행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4년 10월, 해바라기 시설 거주인 나아무개 씨(지적장애 1급, 34세)는 시설 복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마비로 끝내 사망했다. 그러나 병원이 나 씨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기흉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나 씨의 죽음이 단순 심장마비가 아닌 시설교사에 의한 과실치사였음이 밝혀졌다.

 

시설 관할 군청인 인천시 옹진군청에 의하면 담당 교사가 자해하는 나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나 씨의 가슴 위에 올라타면서 나 씨의 갈비뼈가 부러졌다. 그러나 시설 측이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폐기흉과 심장마비로 이어졌고 나 씨는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그 후 가해 교사는 해고됐으며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옹진군청은 이와 관련하여 업무 중 과실치사로 시설에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인천 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인 의문사 진상규명 대책위’(아래 대책위)는 15일 배포한 자료에서 “통제와 훈육을 목적으로 하는 폭행이 일상화된 시설에서 이러한 폭행은 언제든지 이용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심지어 이용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라면서 “더 큰 문제는 10월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 시설은 이에 대한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후로도 교사들에 의한 물리적 통제와 폭행이 지속되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바라기 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에도 시설 거주인 이아무개 씨(지적장애 1급, 27세)가 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와, 입원 35일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책위 등 유족, 장애인단체는 이 씨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책위는 잇따른 거주인 사망 사건을 두고 “두 사건은 전혀 별개의 사건이 아니며 해바라기 시설의 일상화된 폭행이 얼마나 위험하고 심각한 인권침해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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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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