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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가려고 해도… 장례식장 장애인 접근 ‘어려워’
경사로 없는 입구, 좌식식탁밖에 없는 조문객 식사 공간솔루션 “이동식 경사로, 접이식 식탁 비치해달라” 복지부에 요청
등록일 [ 2015년07월09일 16시34분 ]

▲장례식장 내부 조문객들이 식사하는 공간. 대부분 좌식식탁이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장례식장에는 엘리베이터나 장애인용 화장실도 있습니다만, 정작 분향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몇 명의 사람들이 휠체어 채로 저를 들어 주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문상을 마치고 식당에 가면 앉아서 식사하는 좌식식탁이 대부분입니다. 휠체어 이용자는 다른 문상객들과 함께 앉을 수가 없더군요.”

 

장례식장 내부에 휠체어 탄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례식장은 의료시설에 해당하여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내부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규정은 없어 대부분의 경우 설치가 미흡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제도개선 솔루션(아래 솔루션)에 따르면 분향소 입구에 있는 턱과 좌식식탁으로 이뤄져 있는 조문객 식사 공간은 휠체어 탄 장애인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솔루션은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장애인·노인 등의 편의증진을 위해 이동식 경사로, 접이식 식탁 등의 편의용품을 비치해달라”며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솔루션 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이희정 사무처장은 “장례식장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든 공간이다. 대부분 턱이 있지만 경사로가 설치된 경우는 드물다.”면서 “장례식장에서 편의용품으로 이동식 경사로 등을 비치하여 장애인이 요청할 때 제공해준다면 쉽게 접근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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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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