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에 대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의 2·3차 최종견해가 지난 9월 5일 채택됐다. 한국 정부가 장애인권을 얼마나 잘 보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유엔으로부터 받은 이 성적표는 9월 9일 공개됐다.위원회는 이날 중요한 문서 하나를 더 공개했다. ‘탈시설 가이드라인’이다. 위원회는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500명이 넘는 장애인과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장애인거주시설 수용 피해 사례를 청취해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그간 탈시설 가이드라인은 개요, 초안 정도만 공개됐다. 완성본이 공개된 건 이번
대한민국 정부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에 대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의 최종견해가 지난달 5일 채택됐다. 한국 정부가 장애인권리를 얼마나 잘 보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유엔으로부터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첫 번째 성적표는 2014년에 나왔다. 당시 위원회는 66개항에 걸쳐 한국의 협약 이행을 꼼꼼히 점검해 발표했다. 내용은 심각했다. 의료적 모델에 기반한 장애인복지서비스, 장애인이 거주시설에 수용된 현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버스와 택시 수가 적은 것, 건물 바닥 면적을 기준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끊이지 않는 발달장애인 가족 사망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책을 물었습니다.이에 정부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8년에 비해 2022년 24배 넘게 예산을 대폭 늘렸다”라면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했으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위원회 한국 담당관들은 한국 장애인의 시외이동권 증진을 위해 한국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 발표한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연구 최종 보고서(아래 보고서)’를 기반으로 답변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장애인의 차별 없는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 간 이동에 제약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위원회 한국 담당관들은 한국에 여전히 많은 장애인거주시설이 운영된다는 걸 우려하며, 탈시설 정책 시행 시기와 일정, 예산 등 계획이 어떻게 되냐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2일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아래 탈시설로드맵) 내용을 나열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위원회에 제출한 국가보고서(보완보고서) 내용과 위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위원회에 제출한 국가보고서에서 2019년 7월 장애등급제를 폐지하면서 활동지원 본인부담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검증 방법]· 한국 정부가 위원회에 제출한 2·3차 병합 국가보고서(보완보고서 포함)를 참고했습니다.· ‘유엔 웹 티브이’에 올라온 제27차 장애인권리위원회 598~599차 영상회의록을 참고했습니다.· 위원회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위원회에 제출한 국가보고서에서 “2017년 말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자율권을 부여하여 하루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이용자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760명이 하루 24시간 활동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또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필수적인 서비스의 대상자와 급여를 꾸준히 확대한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한국 정부는 장애등급제 폐지 후 장애인 중심의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부터 약 70여 차례의 토론회, 공청회, 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장애인단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11차례의 회의를 거쳤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장애등급을 대신할 “새로운 서
[검증 대상]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에 출석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장애등급제 폐지와 관련하여 “2019년 7월, 1~6등급으로 구분하는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서비스지원종합조사(아래 종합조사)의 도입으로 개인별 필요도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위원회에 제출한 국가보고서에서도 “사회적 모델을 반영한 항목으로 종합조사를 구성”하여 과거 장애등급
“한국 정부는 유엔까지 와서도 사기를 칩니까?”8월 25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외친 말입니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의 한국 정부 심의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위원회는 8월 24일부터 이틀간, 한국 정부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심의했습니다.정부가 협약에 비준한 건 2008년입니다. 협약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집니다. 따라서 정부는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 이동권, 노동권 등을 명시한 협약을 국내법과 동일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2·3차 심의에 대한 최종 견해를 지난 9일 공개했다. 위원회는 73항에 걸쳐 정부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에 대한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2·3차 최종 견해는 2014년 1차 최종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정부가 지난 8년간 유엔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위원회는 특히 “모든 장애인에 대한 탈시설 전략이 미약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8월 정부가 공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아래 탈시설로드맵)’을 “장애인단체와
[편집자 주] 지난달 24일과 25일, 한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아래 위원회)로부터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아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심의를 받았다. 협약은 국제인권조약으로, 장애인이 보장받아야 할 주요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08년에 협약을 비준했으며, 헌법에 따라 이 협약은 국내법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심의는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장애계는 5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협약 한국 정부 심의 대응 장애계 연대(아래 장애계연대)’를 꾸려 정부의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