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장애인당(當), 총선 기간 ‘혐오 정치’ 몰아낼 후보 발표

 

경기도 화성시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지하철에서 장애인 권리를 외쳐온 장애인 활동가들이 맞붙는다.

탈시설장애인당(當)은 12일, 경기도 화성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장애인차별·혐오정치를 종식할 세 명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탈시설장애인당(當)은 정식 정당이 아니며, 비장애 중심 사회에서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장애인 정책을 만들고자 선거기간 동안 활동하는 ‘가짜 정당’이다. 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대중 운동을 통해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하철에서 장애인 권리를 외쳐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를 겨냥해 지속해서 장애인 혐오를 조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정치를 해 왔다고 비판받아 왔다.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는 경기도 화성시에 출마한다.

이날 탈시설장애인당(當)은 이 대표에 맞서 경기도 화성시에서 ‘장애인 권리’를 외칠 후보자를 발표했다.

화성갑 : 권달주 전장연 대표(이동권)

화성을 :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노동권)

화성병 : 강북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탈시설)

탈시설장애인당(當)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총선 기간 알려 나가며 22대 국회에 나서는 이들에게 정책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형숙 대표는 전날 아침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던 중 연행되어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못했다.

 

제작 비마이너

촬영‧편집 민아영(전장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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